[스크랩] 雜草라 하더니....사초라 雜草라 하더니....사초라 봄엔, 無名 풀도 빛이 된다 흘러간 역사에도 民草의 빛 그 이름들이 自然에 가깝다 봄길에 흘러간 그들을 본다 풀 풀이 눕는다 비를 몰아오는 동풍에 나부껴 풀은 눕고 드디어 울었다 날이 흐려서 더 울다가 다시 누웠다 풀이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눕는다 바.. 건축이야기/야생초 이야기 2012.04.26
[스크랩] 망개(청미래 넝쿨)의 새싹 망개(청미래 넝쿨)의 새싹 봄빛은 멀리서 온 빛이다 봄빛은 언땅을 건너온 빛 빛은 어둠에서 깊어진다 만나고 싶은 사람 몸에서 소리 나는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매양 알 수 없는 빛에 젖어서 그의 내면으로부터 신비한 소리가 들려오는 고독한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듣고 싶습니다.. 건축이야기/야생초 이야기 2012.04.26
[스크랩] 흰얼레지......심봤다!!! 흰얼레지......심봤다!!! 1주전 어디서 연락이 왔다 흰색엘레지를 보고 싶느냐 찾은 4송이 가운데 한송이 천사 옷자락으로 下.腔.中. 사진기를 잡은지 사년만에! 손꼽으니 4년 1월 24일만에 참으로 어여쁜님을 만났다! 백설기, 백사, 흰소, 백호.... 우리선조들은 백의민족이라 옛부터 흰빛, 상.. 건축이야기/야생초 이야기 2012.04.26
[스크랩] 얼레지꽃 지던 날(낭송 자목련) 얼레지꽃 지던 날(낭송 자목련) 봄날은.............온다 봄날은.............핀다 봄날은.............간다 바람꽃 껴안고 밤세워 즐기던 고 못된 바람이 그랬을거야 인적없는 산길로 불러내 날새도록 살금살금 만지다가 한 몸으로 몸부림을 첬을거야 끼 많은 바람이 시키는 대로 나긋나긋 요염한 .. 건축이야기/야생초 이야기 2012.04.12
[스크랩] 계곡의 분홍노루귀 계곡의 분홍노루귀 햇살 고인 자리에 너도 고여 있는데 헛 걸음에 밟힌다 (날, 기억해 두렴) 어떤 자는 던지고, 어떤 이는 걸리고, 어떤 놈은 빠져나가는, 세상이라는 허방. 그물 / 洪 海 里 꿩의 바람꽃 Bamboo - 그리움 건축이야기/야생초 이야기 2012.04.12
[스크랩] 계곡의 현호색 계곡의 현호색 사람들이 善 했던 옛 마을에는 집 근처 돌각담에도 넌 있었다 이젠 빛은 깊은 山속으로 간다. 고독 그대 아는가 모르겠다 혼자 놀러와 혼자 무너지는 종소리처럼 온몸이 깨어져도 흔적조차 없는 이 대낮을 울 수도 없는 물결처럼 그 깊이를 살며 혼자 걷는 이 황야를 비가 .. 건축이야기/야생초 이야기 2012.04.12
[스크랩] 만주바람꽃 아씨도 왔다 만주바람꽃 아씨도 왔다 보름前에 보고파서 갔건만 만주아씨는 흔적도 없었다 오늘 아씨는 그리운 빛이다 간밤 꿈, 보았던 그 님이다 살랑∼ 바람에 실려왔나? 냄새도 흔적도 없었는데 어느새 어깨 나란히 걷고 있다. 콜록∼ 기침 소리에 잠깼나? 요란한 기지개도 없었는데 어느새 알락.. 건축이야기/야생초 이야기 2012.04.12
[스크랩] 봄은 흐르고.......(복수초 변이종) 봄은 흐르고.......(복수초 변이종) 봄 계곡에 햇살이 찰랑 거린다 제 스스로 맑아지는 隱處 자리 그 흐름에 꽃피는 자리도 있다 복수초 변이종1 복수초 변이종2 당신이 슬플때 나는 사랑한다 내가 꽃피는 일이 당신을 사랑해서가 아니라면 꽃은 피어 무엇하리 당신이 기쁨에 넘쳐 온누리 .. 건축이야기/야생초 이야기 2012.04.12
[스크랩] 흰노루귀...변이종인지? 흰노루귀...변이종인지? 200여리 찾아간 청노루귀밭에 흰노루귀가 있다. 근데 다르다. 꽃술 안에서 붉어 오는 春心이 더 또렸하고 맘 숨기지 못한다 가족에서 자라난 형제도 다르니 청노루귀 빛1 편지 절정에 닿기 전 내려올 줄 아는 이 그의 영혼 내 처녀처럼 아름답다고 눈물 찍어 그대에.. 건축이야기/야생초 이야기 2012.04.12
[스크랩] 수줍은 아씨 꿩의바람꽃 수줍은 아씨 꿩의바람꽃 요리보고....... 조리보고.......... 아무봐도 수줍은 내 아씨인걸 낙엽 아래 세송이 찜했다. 넌 내꺼야! 먼 곳에 만주바람아씨 소식도 있단다 천지간에 꽃입니다. 눈 가고 마음 가고 발길 닿는 곳마다 꽃입니다. 생각지도 않는 곳에서 꽃이 피고 ..... 눈을 감습니다. .. 건축이야기/야생초 이야기 2012.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