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질풀꽃 *
8월 마지막으로 가는 산행 길가에
작은 반김이 있다. 다가가야 웃는
마음 길 / 김재진
마음에도 길이 있어
아득하게 멀거나 좁을 대로 좁아져
숨 가쁜 모양이다.
그 길 끊어진 자리에 절벽 있어
가다가 뛰어내리고 싶을 때 있는 모양이다.
마음에도 문이 있어
열리거나 닫히거나 더러는 비틀릴 때 있는 모양이다.
마음에도 항아리 있어
그 안에 누군가를 담아두고
오래오래 익혀 익혀 먹고 싶은 모양이다.
몸보다 마음이 먼저 가
달그락달그락 설거지 하고 있는 저녁
일어서지 못한 몸이 따라 문 밖을 나서는데
마음에도 길이 있어
갈 수 없는 곳과 가고는 오지 않는 곳으로
나뉘는 모양이다.
이질풀
광지풀, 현초(玄草), 현지초(玄之草)라고도 함.
쥐손이풀과(─科 Gerani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높이는 50cm 정도이며, 잎은 마주나고 3~5개로 갈라지며 흔히 검은 무늬가 있다.
3~5월에 홍자색 또는 흰 꽃이 피고 열매는 삭과(?果)를 맺는다.
산야·초원·길가·밭둑 등에서 흔히 자라며, 예로부터 이질에 특효가 있다고 해 이질풀이라고 한다.
민간에서 이질·복통·변비·대하증·방광염·피부염·종창·위궤양 등의 치료에 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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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다다의 방
글쓴이 : dada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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