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이야기/야생초 이야기

[스크랩] 물봉선 2종

갯마을 과 갯바위 2010. 9. 19. 19:13

 

 

* 물봉선 2종 *

 

 

 

 

 

 

 

 

 

 

무장산으로 가는 계곡은 십여리라

길가의 물봉선은 젖어서 더 좋다  

 

더욱 반가운 노란 물봉선 한그루

애닮게 더위에 녹아 흐르고 있다

 

 

 

 

 

 

 

 

물봉선(鳳仙) / 원춘옥                    


마지막으로 건네준
종이꽃 속에
가냘픈 당신을 묻고
세월을 가두고 말았지요

후회는 자라
덤불을 덮는 꽃이 되었고
눈물은 번져

가슴을 찌르는 꽃이 되었습니다
찰나(刹那)의 인연으로 접었던
당신의 창백한 입술위에

그리움이 자꾸
홍자색(紅紫色)을 칠합니다

 

 

 

 

 

 

 

 

 

 

 

 

 

 

 

 
 

 

 

(ps: 노란물봉선) 

 

 

 

 

  

 

 

 

  

출처 : 다다의 방
글쓴이 : dada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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